![송도세브란스병원 자료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23/781d80a2-a0da-455c-bbda-6a5ac6405493.jpg)
송도세브란스병원 자료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연세의료원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병원 부지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을 열었다. 8만5800㎡ 부지에 지상 14층·지하 3층·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개원은 2026년 12월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바이오헬스벨리 구축을 위한 산학 협동의 중심이자 지역의 핵심 종합의료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개원하도록 연세대 및 연세의료원과 협력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은 단순한 진료 중심 병원을 넘어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K-바이오 국제도시'로 도약하도록 산·학·연·병원 협력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연세대·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맺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 협약에 따라 시와 경제청, 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8월 삼우종합건축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병원 설계를 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 병원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투입해 전문적인 특화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인 지역, 서해안 거점병원으로 바이오 융합·연구 등의 기능을 갖춘 연구특성화병원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