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디아TV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두바이에서 인도 첸나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을 빠져나가려던 남성 두 명은 의심스러운 헤어스타일 때문에 공항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했다.
![인도 첸나이 공항에서 가발 밑에 금을 숨겨 밀수하려던 일당이 적발됐다. [SWNS, 트위터]](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26/9f854b47-9726-4386-8832-eadd4aba692a.jpg)
인도 첸나이 공항에서 가발 밑에 금을 숨겨 밀수하려던 일당이 적발됐다. [SWNS, 트위터]
남성 둘은 가발 안쪽으로 무게 698g의 금붙이가 든 주머니를 감추고 있었다.
금붙이는 봉지 안에 단단히 포장된 상태였다.
데일리메일은 "이들의 양말 속에서도 금붙이가 나왔다"고 전했다.
공항 세관원들은 이날 38만 2943달러(4억3300만원) 상당의 금붙이와 외화를 압수했다.
![압수된 가발과 금붙이. [SWNS, 트위터]](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26/e8d5a8b1-8249-4f58-baa2-5bc81f8b4ead.jpg)
압수된 가발과 금붙이. [SWNS, 트위터]
데일리메일은 "또 다른 사례로 42세 남성이 두바이에서 첸나이 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자신의 직장(直腸)에 금붙이를 숨겨 오다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금을 녹여 연고 형태로 만든 뒤 직장에 숨겨오는 금 밀수 방식은 인도에서 자주 쓰이는 수법이라고 한다.
![금붙이 외에도 외화 역시 압수됐다. [인디아 TV, 트위터]](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26/ab2f2d51-a4d1-43b8-b603-9370e13769b5.jpg)
금붙이 외에도 외화 역시 압수됐다. [인디아 TV, 트위터]
![인도에서 직장에 금붙이를 숨겨오다가 적발되는 일이 올해 1월에도 벌어졌다. [NDTV]](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26/ff3b24e3-309b-4266-9c0c-7d63892bec81.jpg)
인도에서 직장에 금붙이를 숨겨오다가 적발되는 일이 올해 1월에도 벌어졌다. [NDTV]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