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기본스가 생전 네 아이,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그는 쌍둥이 두 딸의 생일 파티 도중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밖에 나갔다가 10대 청소년들에게 살해 당했다. [페이스북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5/06/70193d1b-2439-4be4-8c08-14d0266ab0fe.jpg)
제임스 기본스가 생전 네 아이,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그는 쌍둥이 두 딸의 생일 파티 도중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밖에 나갔다가 10대 청소년들에게 살해 당했다. [페이스북 캡처]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은 에섹스주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보도했다. 영국 에섹스 경찰국에 따르면 희생자의 이름은 제임스 기본스(34)이다.
![이웃을 도우려다가 딸의 생일 날 참변을 당한 제임스 기본스. [영국 에섹스 경찰국 홈페이지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5/06/bdf00737-97ef-49f7-8390-b41c4b20b9f8.jpg)
이웃을 도우려다가 딸의 생일 날 참변을 당한 제임스 기본스. [영국 에섹스 경찰국 홈페이지 캡처]
![영국 경찰이 제임스 기본스가 참변을 당한 현장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5/06/0ced7e31-1c98-4ba3-9698-a7fd9c11788e.jpg)
영국 경찰이 제임스 기본스가 참변을 당한 현장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가족들은 특히 그가 두 살난 쌍둥이 딸의 생일을 축하해주던 중 이런 참변을 당한 데 가슴 아파했다. "우리 가족은 믿을 수 없는 비극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제임스는 곤경에 빠진 사람을 항상 도울 준비가 된 그런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기본스가 참변을 당한 곳에 놓인 추모 꽃과 편지들. [페이스북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5/06/80247145-e7f2-40f1-b5f2-e966e109f1bb.jpg)
기본스가 참변을 당한 곳에 놓인 추모 꽃과 편지들. [페이스북 캡처]
기본스가 참변을 당한 곳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등 지인과 주민들의 추모글들도 잇따르고 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