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주인 부부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상의 당사자에 대해 ‘대타’로 일을 봐주던 직원이라며 “(직원에)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묻자 ‘더워서 그랬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 남성이 고무대야에 발을 담근 채로 무를 세척하고 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남성이 고무대야에 발을 담근 채로 무를 세척하고 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논란이 되기 전까지 리뷰는 호평 일색이었다. 한 주문자는 ‘족발은 여기(가게)에서만 시켜 먹는다, 맛있고 푸짐한 음식 감사하다’고 리뷰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주문자는 ‘족발의 냄새도 안 나고 부드럽다’며 긍정적으로 평했다.
‘무김치랑 백김치 너무 맛있었다’는 리뷰도 있었다. 앱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이 가게에서 무김치를 추가해 주문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캡처
식약처 조사 결과 영상 속 비위생적 무 세척 행위 외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게는 영업정지 1개월 및 과태료 100만원 등 처분을 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상 속 가게 직원은 지난 25일 식당을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다. 가게 주인의 부인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국에 60이 넘은 남편이 직접 배달하며 운영해온 가게인데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