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DS 2차전 대타 출전...PS 통산 4호 아치

 최지만이 2021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 탬파베이 SNS]

최지만이 2021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 탬파베이 SNS]

 
최지만(30·탬파베이)이 대타로 나서 2021 가을야구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21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교체 출전, 팀이 5-8로 지고 있던 6회 말 2점 차로 따라붙는 추격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소속팀이 5-4로 1점 앞선 4회 초 대수비(1루수)로 투입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4회 말 첫 타석에서는 투수 태너 하우크로부터 땅볼을 쳤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5회 4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한 뒤 나선 6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4㎞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외야 관중이 손을 내밀어 타구를 건드린 탓에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그대로 홈런으로 인정됐다. 탬파베이는 6-8, 1점 차로 추격했다.  

이 홈런은 최지만의 포스트시즌 통산 네 번째 홈런이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2020시즌은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2개, 2019시즌도 1개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