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 서울 1도, 파주·무주 -2도… 매서운 ‘단풍 한파’

이번 주말 기온이 뚝 떨어진다. 일요일인 17일 서울 1도, 춘천·충주 0도, 파주·무주 -2도로 예상된다.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한글날 연휴 마지막날인 11일 서울 북한산에서 등산객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한글날 연휴 마지막날인 11일 서울 북한산에서 등산객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14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토요일인 16일 오전 수도권을 뺀 전국에 비가 오겠다. 16일 오후 비가 그치며 차차 맑아지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겠다.  

16일 아침 기온은 10~18도이지만 17일에는 0~6도로 크게 낮아지겠다. 17일은 낮 기온도 11~20도에 머문다.  

기상청은 “특히 17~18일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5도 이하로 춥겠고,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발표했다. 또 “아침 기온 변화가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전국 주요 도시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3도, 파주 -2도, 춘천 0도, 강릉 4도, 대전 2도, 충주 0도, 영동 -1도, 무주 -2도 등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16일 13도에서 17일에는 1도로 하루 사이에 12도가 떨어지겠다. 목포 8도, 부산 6도 등 영·호남 남부 도시는 5~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파특보가 내려진다면 올가을 처음이다.

한파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며 주의보는 ▲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를 나타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영하 12도 이하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에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