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텔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모씨가 포착된 CCTV. 인터넷 캡처

모텔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모씨가 포착된 CCTV. 인터넷 캡처

모텔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모씨가 포착된 CCTV. 인터넷 캡처
CCTV에는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모습도 있었다. 7일 밤 9시 20분 숙소를 나서는데 계단과 난간 벽을 손으로 잡고 천천히 내려갔다. 10분 뒤 숙소로 돌아와서 계단을 오를 때도 휘청거리고, 왼손으로 바닥을 짚어가며 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이씨는 숙박업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11일 오후 8시 30분쯤 숙박업소 직원이 문을 열어 발견했다.
유족 측은 "지인 한 분이 7일까지 연락이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후 소식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13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진행했다.
경찰은 타살 및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