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일부 매장이 이용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물은 뒤, 음료컵에 접종여부를 구분하는 스티커를 붙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4/ddd48174-2645-4c7a-b868-fc3401099178.jpg)
투썸플레이스 일부 매장이 이용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물은 뒤, 음료컵에 접종여부를 구분하는 스티커를 붙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캡처]
13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일부 매장은 이용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물은 뒤 음료컵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의 컵엔 초록색 스티커가, 접종미완료자의 컵엔 노란 스티커가 붙었다.
온라인 등에선 "나치가 유대인에게 다윗의별을 달아준 것을 연상시킨다" "미접종이 죄냐. 저런 식으로 낙인을 찍느냐" "입장 때 QR코드를 찍는데, 컵에 스티커를 붙여 또 구분하는 지 모르겠다" "차별이다" 등 비판적 반응이 이어졌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본사에서 전매장에 스티커 가이드라인 공지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누군가를 차별하고 기분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백신패스를 제대로 확인하려는 의도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했다"며 "매장 90%이상이 가맹점이기 때문에, 혹시 매장에서 방역 지침을 어겨 벌금이 부과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던 의도였다"고 덧붙였다. 투썸 측은 매장 내 방역 가이드라인을 재조정 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