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MBC 보도)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직접 보진 못했다”면서도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겼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선거운동을 하러 새벽에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8/179b4078-b494-4aa9-bbd0-960b2c2885e8.jpg)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반면 윤 후보는 ‘건진법사’라는 인물이 캠프 고문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참 황당한 얘기”라며 부인했다. 윤 후보는 “우리 당 관계자에게 소개받아서 인사를 한 적이 있는데, 저는 스님으로 알고 있고 ‘법사’라고 들었다. (캠프에서) 직책을 전혀 맡고 있지 않다”면서 “저는 무속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와 관련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샤먼(무당)이 전쟁을 결정하는 장면을 많이 보지 않느냐”면서 “21세기 현대 사회이고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샤먼이 (국정)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향해 “개인 사업도 아니고 개인 운명이 달린 일도 아니라 그렇게 심심해서 점 보듯이 누군가 운수에 맡겨 결정할 일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