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굴다리에서 밥퍼나눔운동본부가 제공하는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함민정 기자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밥퍼나눔운동본부를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측은 "관련 규정에 적합하게 시설물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밥퍼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기부채납 후 사용 등 시에서 지원 가능한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34년간 무료로 급식을 나눠준 밥퍼나눔운동본부를 고발한 서울시를 지적하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시에서 할 일을 사실상 관련도 없는 목사가 하고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고발을 하다니.” “서울시나 국가가 직접 해야 할 사업을 개인이 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감사하다고 말해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야멸차게 해야 됐었나?”
선행은 좋지만, 법을 지키면서 해야 한다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목사님 좋은 일 하시는 건 너무 감사하지만, 절차라는 게 있고 규정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증축 허가는 받으셨어야 하는 것 같네요.” “남을 돕는 따뜻한 밥퍼의 정신은 이해하지만, 불법은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법을 어긴 것이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일부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며 민원을 제기한 것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진짜로 일부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고 신고한 거면 인류애 바닥이다. 노인들과 노숙자들 밥 나눠주는 건데 그게 혐오?” “노숙인들을 위한 시설인데 혐오시설이라… 세상 정말 팍팍하다. 이런 님비현상은 정말 이기심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
서울시와 잘 타협해 활동을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밥퍼 자원봉사 가면 정말 서울에서 어려운 분들이 다 모여서 깜짝 놀랍니다. 분명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하고 계세요. 서울시와 잘 타협해서 법에도 어긋나지 않고 어려운 이웃도 계속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도 앞으로 지원을 좀 해줬으면 좋겠고, 목사님도 밟아야 할 절차는 잘 밟으셔서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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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증축하시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그래도 증축 허가는 받으셔야죠? 의도가 선하였다고 해도 규칙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 주장대로라면 이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가 가득할 것입니다."
ID 'd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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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나고 초라한 밥퍼 건물이 눈엣가시였겠지. 오가는 헐벗고 가난한 노숙인들 오가는 건 더 싫었을테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혐오시설이라니요?"
ID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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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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