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8일째 이어진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공사장에 'HDC'와 'IPARK(아이파크)' 글자가 테이프로 가려져 있다. 연합뉴스
‘아이파크 브랜드 숨기기’는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을 우려해서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의 요청이 있어서 임시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사이에서 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해지하자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IPARK 브랜드를 쓰고 싶지 않지만 이미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쉽게 해지를 요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내년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에서는 조합원들 사이에 아파트 명칭에서 아이파크를 빼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구퇴출” 국민청원 등장
장 의원은 “학동 참사와 관련해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은 꼬리자르기 대응으로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현대산업개발을 제대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살인 기업을 영구퇴출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제재 수위와 관련해 “법이 규정한 가장 강한 페널티(처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