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인스타그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9/8a9dec8a-3372-4da4-9b07-686c57169eb7.jpg)
[사진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민주당은 지난 18일 선대위 공식 온라인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께 위안과 희망을 드릴 '이재명 후보 중앙 유세단'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엿새간 당 메일 계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당첨자에게는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와 사진 촬영'이라는 특전을 내걸었다. 당원을 포함한 네티즌들은 공모와 별개로 댓글을 통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고 있다.
이벤트를 시작한 지 하루 만인 19일 민주당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는 각 3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중에는 "다같이대장동" "굿바이 유세단" "범죄방조단" "더불어대장동" "내로남불단" "더불어잡탕" 등 민주당을 성토하는 글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당이 이벤트 문구로 쓴 '유세단 이름 좀'에 대해선 "이름 좀이 뭐야. 맡겨놨어요?" "이런 건 너희가 알아서 해라" "야 별걸 다 시킨다" 등 반응도 나왔다.
"특전 보고 터지고 갑니다" "특전이 벌칙임"이란 의견과 "어떻게 저런 사람이 민주당 후보냐" "후보 교체" 등 의견도 게시됐다.
반면 "우리가이재명이다" "이재명 최고 불꽃남자" "이재명 유세단" "민주당답고 밝은 기운이 느껴지는 이름이면 좋겠어요. 후보님의 스마트하고 소탈한 이미지에 잘 맞는 이름" 등 답글도 달렸다.
앞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도 지난 2017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으로 5행시를 지어달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가 비슷한 반응으로 난감한 상황에 부닥친 바 있다.
당시 "자랑스러운 정당 / 유일하게 지켜주고 싶은 정당 / 한평생 함께할 정당 /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 /당신들 얘기는 아닌 건 잘 알겠지?ㅋㅋ" "자폭하네 지금 지지율 / 유지하는 것도 벅찰 텐데 / 한심하게 오행시 이벤트나 하다니/ 국민 민생부터 챙겨라 /당첨자가 있으려나 모르겠다" 등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