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 자필편지 영상’에 “준비 안 해놓고 환경 걱정…거짓말쟁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프라인 홍보물 대신 ‘자필 편지 온라인 영상’을 공개키로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예비후보자들이 보내는 종이 홍보물 대신 자필로 편지를 쓰는 영상을 찍어 24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언론은 친환경과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 손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미리 준비 안 해놓고 환경을 걱정한다느니 좋은 말로 둘러대려는 데 설명해드리겠다”며 “호남 지역에 편지를 보내려면 호남 전 지역 구청과 시청에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용 주소 신청을 미리 해야 한다. 이 절차로 다 수합하는 데 최대 2주, 인쇄·발송 절차 등을 다 하면 열흘 이상 더 걸린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결심해도 이재명 후보는 보낼 방법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호남지역 유권자들에게 지금까지 못다 한 정성을 들이려고 몇 달 간 준비할 때 이재명 후보는 캐롤 부르면 유권자가 좋아할 줄 알고 캐롤 부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짜 이재명 후보가 환경을 걱정하면 나중에 종이 공보물을 안 보내야 하는데 그건 또 보낼 것”이라면서 “그게 예비후보자 홍보물의 10배 분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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