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프랑스 무대 첫 해트트릭과 아시아 최다골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24/96f2cf71-5a2e-42eb-8235-873dc7f331eb.jpg)
황의조가 프랑스 무대 첫 해트트릭과 아시아 최다골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AFP=연합뉴스]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시즌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시즌 7·8·9호 골이자, 프랑스 무대 첫 해트트릭. 황의조는 2019년 7월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보르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13일 18라운드 트루아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42일 만에 골맛을 보며 부진을 털어냈다.
리그 통산 27호 골 고지에 오른 황의조는 리그1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종전 기록은 박주영이 AS모나코에서 뛰며 달성한 25골이다.

Bordeaux's Korean forward Ui-jo Hwang (R) celebrates after scoring a goal during the French L1 football match between Girondins de Bordeaux and Strasbourg at the Matmut stadium in Bordeaux, southwestern France, on January 23, 2022. (Photo by Thibaud MORITZ / AF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황의조는 팀이 3-2로 앞선 후반 44분엔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의조는 손가락으로 해트트릭을 뜻하는 '3'을 만들어 표현하며 기뻐했다. 보르도 홈팬은 황의조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운 보르도는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리그 경기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황의조 활약은 벤투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24/3eedf624-e75e-489b-9642-f5c775ebe614.jpg)
황의조 활약은 벤투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연합뉴스]
그동안 부진을 털어낸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송민규(25·전북 현대), 이동준(23·울산 현대) 등 후배들을 이끌면서 골까지 노릴 전망이다. 한국(승점 14)은 이란(승점 16)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와 격차는 승점 8이다.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조 2위까지 주어진다. 조별리그가 4경기 남은 가운데 한국은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1승만 거둬도 카타르행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