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23일 오후 대전 중구의 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PCR검사를 받기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포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7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7009명, 23일 7630명에 이어 사흘 연속 7000명을 넘게 됐다. 23일의 7630명은 지난해 12월15일 784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1월 셋째 주 기준 50.3%를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은 설 연휴 이후 90%가 넘을 가능성이 높다.
전 장관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다”며 “위중증환자수는 410명대까지 낮아졌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를 밑도는 등 전반적 의료 대응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