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한국의 에이스 지소연. [사진 대한축구협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24/136baf09-6569-46c6-bbf9-05ac99a0bfb4.jpg)
아시안컵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한국의 에이스 지소연. [사진 대한축구협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금민(브라이턴)과 지소연(첼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미얀마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21일 베트남과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한국은 2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완파한 일본은 아직 2차전(베트남전)을 치르지 않았다. 한국은 27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일본과 조 1위를 걸고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12개국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18년 열린 한일전에서 한채린(왼쪽)과 지소연(오른쪽)이 일본이 린 스미다의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양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24/33a1585f-84f0-4057-a26f-c261347446d8.jpg)
2018년 열린 한일전에서 한채린(왼쪽)과 지소연(오른쪽)이 일본이 린 스미다의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양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AP=연합뉴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0-0으로 맞선 후반 5분 이금민이 오른발 슛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5분엔 지소연이 헤딩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소연은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62골로 늘렸다. 지소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경기 목표한 대로 승점 3을 쌓아가고 있고, 이제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며 "앞의 두 경기는 제쳐놓고 일본에만 집중해 조 1위로 8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소연은 이어 "일본은 이전 아시안컵 우승팀이고,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우리와는 좋은 라이벌이라 동기부여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번 대회에 월드컵 출전권을 따는 것 뿐만 아니라 우승하러, 일본, 호주, 중국을 상대하며 이기자는 마음으로 왔다"며 "일본전이 좋은 경기가 될 거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