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체육대상에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산악 발전 공헌

소강체육대상 수상 후 소감을 전하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김영주 기자

소강체육대상 수상 후 소감을 전하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김영주 기자

이인정(80)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소강민관식재단은 한국 산악 발전과 청소년 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해 이인정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80년 동국산악회를 이끌고 마나슬루 한국 초등을 이끌었고, 한국등산학교 교장, 대한산악연맹 회장,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으로 한국 산악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태인체육장학회를 설립해 35년간 다양한 종목의 유망주 7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을 기울였다.

최우수선수상은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이, 장애인 부문에선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김기태가 받았다. 공로상은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이, 특별 공로상은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을 6연임 한 장명희 전 회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