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과 전용기 탔던 김영철 "내 역할 통역 아냐…따르릉 불러"

[SBS ‘집사부일체’ 캡처]

[SBS ‘집사부일체’ 캡처]

개그맨 김영철이 2017년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순방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에 올랐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김영철은 “2017년 G20 정상회의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다”며 “청와대에서 같이 갈 수 있냐고 물어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당시 청와대 부대변이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문 대통령이 베를린 거주 동포를 초청해 진행하는 간담회 진행을 맡았다. 이를 위해 김영철은 문 대통령 전용기에 함께 탑승해 독일로 이동했다.  

김영철은 “내 역할은 통역이 아닌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이었다”며 “거기서 ‘따르릉’을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전용기 2층에 앉았다. 기내는 똑같다”며 “1층엔 집무실이랑 잘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있다. 기내식은 비즈니스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 페이스북]

 
앞서 2017년 7월10일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에 고 의원과 김영철이 대통령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청와대는 “독일 동포간담회의 진행을 맡은 두 분도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며 “동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나누는 동포간담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1999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영철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해외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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