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28/70e14335-3229-45d3-b652-b92df3f0b821.jpg)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키움은 2022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5억5000만원에서 2억원 인상된 7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역대 6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기록은 이미 예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정후는 이미 전년도에 2011년 한화 이글스 소속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받은 6년 차 최고 연봉 4억원을 넘어선 상태였다.
지난해 타격왕(시즌 타율 0.360)을 차지하며 또 한 걸음 진화한 이정후는 류현진의 기록을 3억5000만원이나 뛰어넘었다. 2016년 데뷔하며 신인왕에 오른 이정후는 KBO리그 3∼5년 차 최고 연봉 기록(2억3000만원, 3억9000만원, , 5억5000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이변이 없다면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갖고 있는 7년차 최고 연봉 기록(5억5000만원)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정후는 계약 후 "매년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올 시즌도 첫 만남 때부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해 주신 덕분에 연봉 계약을 빠르게 마치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도 지난 한 시즌 뒷바라지해 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대우에 걸맞게 좋은 활약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입단한 키움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는 1억원에서 3억원(300%) 인상된 4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구단 내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