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부상 핑계 대기 싫다는 박장혁, 왼손에 붕대 감고 훈련 합류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에서 박장혁이 부상을 입은 왼손에 붕대를 감고 트랙을 돌고 있다. 김경록 기자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에서 박장혁이 부상을 입은 왼손에 붕대를 감고 트랙을 돌고 있다. 김경록 기자

왼손을 11바늘 꿰맨 박장혁이 8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에 참여했다. 황대헌, 최민정 등과 함께 이날 훈련 명단에 빠져있던 박장혁은 붕대를 감고 트랙을 돌았다. 대신 무리를 하지 않고 몸을 푸는 정도로 훈련을 소화했다. 빙판에 손을 대지 않고 코너를 돌았고, 손으로 밀어줘야 하는 계주연습은 하지 않았다. 동료들, 코치진과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도 나누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질주하는 박장혁. 김경록 기자

질주하는 박장혁. 김경록 기자

숨을 고르고 있는 박장혁. 김경록 기자

숨을 고르고 있는 박장혁. 김경록 기자

박장혁(왼쪽)과 곽윤기가 빙판을 살펴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박장혁(왼쪽)과 곽윤기가 빙판을 살펴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박장혁(오른쪽 둘째)이 김동욱, 코치진과 함께 부상 부위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박장혁(오른쪽 둘째)이 김동욱, 코치진과 함께 부상 부위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준서(오른쪽)와 이야기 나누는 박장혁. 김경록 기자

이준서(오른쪽)와 이야기 나누는 박장혁. 김경록 기자

박장혁(오른쪽)과 이준서가 훈련을 마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경록 기자

박장혁(오른쪽)과 이준서가 훈련을 마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날 훈련을 마친 박장혁은 취재진과 만나 "상처가 깊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근육이나 신경 쪽은 좀 비껴갔다. 그냥 꿰매기만 한 상태라 스케이트를 타는 데 지장은 없다. 부상 때문에 경기력이 안 나왔다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9일 경기 시작 30분 전까지 부상 정도를 체크해 박장혁의 1500m 출전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