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박장혁에게 뻗친 런쯔웨이의 '나쁜 손', 연속사진 12장으로 살펴보니

헝가리 선수를 잡아챘 던 런쯔웨이의 '나쁜 손'이 이번엔 박장혁에게 향했다.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3조 경기에서 상황이 벌어졌다. 

#1

9일 오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피니쉬라인까지 2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3위로 질주하고 있다. 2위는 중국의 런쯔웨이. 김경록 기자

9일 오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피니쉬라인까지 2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3위로 질주하고 있다. 2위는 중국의 런쯔웨이. 김경록 기자

#2

박장혁이 안쪽 코스로 파고들어 런쯔웨이를 제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박장혁이 안쪽 코스로 파고들어 런쯔웨이를 제치고 있다. 김경록 기자

#3

런쯔웨이가 박장혁 다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있다. 김경록 기자

런쯔웨이가 박장혁 다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있다. 김경록 기자

#4


런쯔웨이가 박장혁의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자신의 팔로 건드리고 있다. 김경록 기자

런쯔웨이가 박장혁의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자신의 팔로 건드리고 있다. 김경록 기자

#5

런쯔웨이가 박장혁의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팔로 건드린 뒤 다시 빼고 있다. 김경록 기자\

런쯔웨이가 박장혁의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팔로 건드린 뒤 다시 빼고 있다. 김경록 기자\

#6 

런쯔웨이가 왼팔을 빼자마자 두 팔을 들며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런쯔웨이가 왼팔을 빼자마자 두 팔을 들며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7 

런쯔웨이가 두 팔을 들며 코너를 빠져나오고 있다. 김경록 기자

런쯔웨이가 두 팔을 들며 코너를 빠져나오고 있다. 김경록 기자

#8 

두 팔을 든 런쯔웨이가 직선코스로 진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두 팔을 든 런쯔웨이가 직선코스로 진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9

계속된 제스처를 취하며 런쯔웨이가 질주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계속된 제스처를 취하며 런쯔웨이가 질주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10 

런쯔웨이가 과장된 액션을 취하며 박장혁을 향해 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런쯔웨이가 과장된 액션을 취하며 박장혁을 향해 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11

런쯔웨이가 계속된 제스처를 취하며 코너로 진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런쯔웨이가 계속된 제스처를 취하며 코너로 진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12 

런쯔웨이는 다시 코너에 진입해서야 과장된 제스처를 멈추고 질주했다. 김경록 기자

런쯔웨이는 다시 코너에 진입해서야 과장된 제스처를 멈추고 질주했다. 김경록 기자

 
결승선까지 2바퀴를 남겨둔 시점에 3위로 달리던 박장혁이 코너에서 안쪽으로 진입해 앞서가던 런쯔웨이를 추월했다. 이때 런쯔웨이가 박장혁의 다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게다가 자신의 왼팔로 박장혁의 오른쪽 다리 허벅지 뒤쪽을 슬쩍 건드리기까지 했다. 박장혁에 밀려 3위로 코너를 빠져나온 런쯔웨이는 오히려 아무 일 없다는 듯 두 팔을 벌리며 과장된 액션을 취했다. 이 액션은 직선코스를 질주하는 내내 계속됐고, 박장혁을 향해 무언가 말하는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끝난 뒤 김선태 감독(왼쪽), 안현수 코치(오른쪽 둘째) 등 중국 코치진이 전광판을 보며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록 기자

끝난 뒤 김선태 감독(왼쪽), 안현수 코치(오른쪽 둘째) 등 중국 코치진이 전광판을 보며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록 기자

다시 코너에 접어든 런쯔웨이는 정상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마지막 바퀴를 돌아 3위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해 탈락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심판진은 카자흐스탄의 아딜 갈리악메토프를 밀쳐서 런쯔웨이에게 실격을 줬다.
한편 박장혁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런쯔웨이가 두 손을 든 제스처에 대해 "런쯔웨이가 그렇게 했나요?"라고 되물으면서 "직접 못 봐서 조심스럽지만, 그냥 본인 경기를 많이 되돌려 봤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