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동인이 카타르월드컵 경기 장소인 바이트 스타디움을 촬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01/e40668f3-8278-494d-a3ae-5725657efb9a.jpg)
한 중동인이 카타르월드컵 경기 장소인 바이트 스타디움을 촬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 오전 1시(한국시각)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앞두고 카타르 현지에서 월드컵을 즐기기 위한 입장권 구매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31일 “지난 1월19일부터 3월29일까지 진행한 1차 입장권 판매 기간 동안 총 80만4186장의 티켓이 팔렸다”면서 “국가별로 가장 많은 티켓을 구매한 나라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미국, 잉글랜드,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순”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월드컵 개폐회식이 열릴 루사일 스타디움 전경.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01/113caeac-ce7a-4b0e-ae75-748874a6bfa1.jpg)
카타르월드컵 개폐회식이 열릴 루사일 스타디움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본선 조추첨 이후 오는 5일 입장권 2차 판매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티켓 확보 전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조 편성 및 경기 일정이 확정되면 구매자가 보고싶어하는 팀의 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 월드컵 입장권은 이전 대회와 다르게 세 종류로 세분화해 발매한다. 기존과 동일한 개별 경기 관전 입장권(Individual Match Ticket·IMT) 이외에 ^특정팀 전용 입장권(Team Specific Ticket Series·TST) ^인근 네 곳의 경기장을 묶은 입장권(Four-Stadium Ticket Series·FST)을 신설했다.
![카타르 도하 FIFA 총회장에 전시된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8곳의 모형.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01/55aa6b2b-7423-4ab0-b981-31907b54db74.jpg)
카타르 도하 FIFA 총회장에 전시된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8곳의 모형. [로이터=연합뉴스]
TST는 특정팀 위주로 관전 일정을 짜고 싶은 팬들을 위한 일종의 세트 메뉴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려는 팬들은 벤투호 본선 조별리그 세 경기를 묶어 TST3, 16강전까지 더한 TST4,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볼 수 있는 TST7 중에서 고르면 된다.
FST는 월드컵을 치를 8곳의 경기장이 카타르 수도 도하와 그 주변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특성을 감안해 탄생했다. 미리 지정한 4곳의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티켓 한 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하루 두 경기씩 관전 가능해 카타르 현지 체류 기간이 길지 않은 축구 팬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입장권 가격은 가장 저렴한 조별 리그용 카테고리3 좌석(250카타르리얄·8만3000원)부터 최고가인 결승전 카테고리1 좌석(5850카타르리얄·194만원)까지 제각각이다. 카타르 이주 노동자를 위한 좌석(카테고리 4)과 장애인을 위한 좌석은 저렴한 가격에 별도 판매한다.
![카타르월드컵 현장 응원을 계획 중인 붉은악마는 한국축구대표팀 전용 TST를 구매하면 된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01/8ab44e66-5696-466e-a636-f91e27afeb7e.jpg)
카타르월드컵 현장 응원을 계획 중인 붉은악마는 한국축구대표팀 전용 TST를 구매하면 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