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리그를 모두 정복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01/17117f3e-d512-4330-a7bd-4a459f5c6d79.jpg)
5대 리그를 모두 정복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34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4-0으로 대승했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81)는 2위 세비야(승점 64)와 격차를 승점 17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019~20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우승이자, 통산 35번째 리그 챔피언이다.
이로써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리그 모두 우승)'을 달성했
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3~04시즌 AC밀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고, 2009~10시즌 첼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2~13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맹의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지휘했다. 그는 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할 때, 감독이었다. 그는 지난해 7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에서 안첼로티 감독을 헤가레 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01/bfd78638-31da-4614-8bff-a10e4bab3ad0.jpg)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에서 안첼로티 감독을 헤가레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안첼로티 감독은 우승 후 세리머니에서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20대 젊은 선수들과 엉덩이를 흔들며 흥겨운 댄스 파티를 벌였다. 손자뻘 선수와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안첼로티 감독의 모습에 팬과 구단 관계자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다혈질적이면서 강한 카리스마를 갖춘 명장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따뜻한 '어머니 리더십'을 펼친다. 유럽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그의 미소 앞에선 무장 해제된다. 전술 구사 능력이 탁월해 '전술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는 5대 리그 우승 과정에서 모두 다른 전술로 정상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