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6개’ 외곽 폭발 KGC, 2패 후 SK에 첫 승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스펠맨이 3점포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스펠맨이 3점포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곽슛이 대폭발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 후 치른 홈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관장 KG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서울 SK에 81-73으로 이겼다. 첫 두 경기를 진 뒤 3차전에서 이긴 팀이 최종 우승에 이른 확률은 25%(8차례 중 2차례)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는 KGC 선수들. [뉴스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는 KGC 선수들. [뉴스1]

앞선 1·2차전과 달리 외곽포가 눈에 띄게 살아나며 KGC의 어깨가 가벼워졌다. SK보다 2배 많은 16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다. 외곽이 살아나면서 자신감을 키운 골밑도 견고해졌다.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더블-더블(21득점에 19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오세근(18점 6리바운드)과 전성현(18점)도 고비마다 리드를 지키는 득점포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1득점(14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정규리그 MVP 최준용이 15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날 안양체육관에는 4445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앞서 SK 안방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1·2차전에 이어 KGC 홈코트에서도 만원사례를 이어가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슛하는 양희종의 뒤로 농구팬들 가득한 관줃석이 보인다. [연합뉴스]

슛하는 양희종의 뒤로 농구팬들 가득한 관줃석이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