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펜션 업주가 뒷정리를 하고 가지 않는 일부 손님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09/7edbd3b8-0ee6-430b-8c15-8e95acf11caf.jpg)
한 펜션 업주가 뒷정리를 하고 가지 않는 일부 손님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펜션을 12년째 운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펜션 운영을 꿈꾸신다면 참고하라”고 운을 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 용기들이 치워지지 않은 채 방치돼있었고 이불과 쓰레기가 뒤섞여 있었다.
A씨는 “손님이 퇴실하면서 이 꼴로 해놓고 간 뒤 전화도 안 받는다”며 “전화해봤자 싸움밖에 안 되고 말도 안 통했을 것 같다. 파손한 물건은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퇴실할 때 본인들 물건은 다 챙기고 라이터 하나 놓고 갔다”며 “식당은 테이블만 저렇겠지만, 숙박업은 침구까지 난장판 된다. 토해놓고 주방 집기 다 꺼내 쓰고 설거지도 안 하고 벌여놓고 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정리 잘해놓고 가는 분들이 대다수지만 한 주에 꼭 한 팀씩 저렇게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간다. 같이 일하신 분이 7명이 아니라 17명 온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A씨는 “깨끗한 청소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이불은 어차피 다시 세탁하니까 안 개어놔도 된다”며 “단지 쓰레기만 문밖에 꺼내놓고 설거지하면 되는데 그대로 몸만 빠져나간다. 설거지하기 싫으면 물에만 담가놔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 펜션 업주가 뒷정리를 하고 가지 않는 일부 손님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09/37f14dc3-75f7-449f-84e1-d9fa2e4e6095.jpg)
한 펜션 업주가 뒷정리를 하고 가지 않는 일부 손님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부 자영업자들이 청소 보증금 제도를 도입할 것을 추천하자, A씨는 “몇 달 해봤는데 불편해서 그만뒀다”고 전했다.
그는 “(청소 여부에 대한) 기준이 모호했다. 자기들은 이게 치운 거라고 난리 칠 땐 무섭더라. 토한 이불 장롱에 넣어 놓고 청소한 척 보증금 받아가기도 한다”며 “한 팀 때문에 다른 팀들 불편하게 하기도 좀 그렇다. 오히려 스트레스와 할 일만 더 추가되는 제도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펜션업에서 난장판은 허다하게 발생한다”며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침대에 설사 싸지르고 간 커플이다. 왜 침대에 쌌는지 알 수 없으나, 이불을 바로 100L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고 피해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