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NC전에서 끝내기를 친 롯데 박승욱.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1/9acd171d-dec6-47c9-b944-f88cc5671df0.jpg)
11일 NC전에서 끝내기를 친 롯데 박승욱. [연합뉴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롯데(18승1무14패)은 2연승을 달리며 4위를 유지했다. NC(9승 24패)는 7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공교롭게도 양팀 다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NC는 이날 이동욱 감독이 해임되면서 강인권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사령탑 선정은 길어질 듯 하다. 강인권 대행도 후보군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래리 서튼 감독이 몸이 좋지 않아 경기 직전 귀가했다. 문규현 수석코치가 하루 동안 대행을 맡았다.
![11일 서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워 대행을 맡은 문규현 롯데 수석코치.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1/790e477e-7c0e-4df8-be2f-264c074bc3b0.jpg)
11일 서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워 대행을 맡은 문규현 롯데 수석코치. [연합뉴스]
![선수들을 격려하는 강인권 NC 감독 대행.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1/7066d936-bfed-4418-ba9c-d761329bed9e.jpg)
선수들을 격려하는 강인권 NC 감독 대행. [연합뉴스]
롯데 타선은 곧바로 스파크맨에게 점수를 선물했다. 1회 말 정훈의 안타, 전준우의 볼넷 이후 이대호가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선 김민수가 안타를 쳐 전준우를 불러들였다. 2-0. 스파크맨은 2회엔 땅볼 3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부터 스파크맨이 흔들렸다.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냈지만 박민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손아섭에게 다시 안타를 내준 스파크맨은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NC 양의지의 머리를 맞힌 뒤 괴로워하는 롯데 스파크맨.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1/cd0415e1-bfb0-4b1a-98d5-3ea956bfceed.jpg)
NC 양의지의 머리를 맞힌 뒤 괴로워하는 롯데 스파크맨. [연합뉴스]
그러나 헤드샷 규정으로 스파크맨은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나균안은 안타 2개를 주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스파크맨의 기록은 3이닝 2실점이 됐다.
NC는 6회 초 역전에 성공했다. 노진혁의 볼넷, 최승민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박민우-손아섭-박건우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을 상대하기 위해 나균안을 내렸다. 그러나 좌완 김유영 카드가 실패로 돌아갔다. 박민우는 9구 승부 끝에 몸맞는공을 얻었고, 손아섭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박승욱이 글러브에 튄 공을 잡지 못하는 사이 2루주자 최승민까지 홈을 파고들어 4-2로 달아났다.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친 NC 손아섭.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1/21dcbaf5-19e7-43ca-8979-f1392ea40bef.jpg)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친 NC 손아섭. [연합뉴스]
![4-4를 만드는 동점 2루타를 때려낸 롯데 지시완.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1/8275f9e7-e1a5-4909-a905-fd253a655708.jpg)
4-4를 만드는 동점 2루타를 때려낸 롯데 지시완. [연합뉴스]
롯데는 구승민-최준용을 연이어 올려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까지 마무리로 활약했으나 개막 전 부상으로 빠졌던 김원중이 9회 등판했다. 그러나 마티니에게 동점 2루타를 내주면서 5-5 동점이 됐다.
그러나 롯데는 연장전 없이 9회에 경기를 끝냈다. 한동희가 안타를 친 뒤 이대호가 좌익수 방면 깊숙한 안타를 쳐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DJ 피터스와 김민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승욱이 이용찬을 상대로 끝내기 중전안타를 쳤다.
![끝내기를 치고 환호하는 박승욱.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1/ef679a7d-8dce-4d82-93dd-202b45d315f7.jpg)
끝내기를 치고 환호하는 박승욱. [연합뉴스]
롯데는 후발주자인 NC에게 통산 60승4무84패로 열세다. 그러나 올 시즌은 창원에서 치른 첫 3연전에서 2승1패로 앞선 데 이어 홈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면서 연속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