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4/be06cdbd-89b5-441a-8806-5c05be4f6cb5.jpg)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주요 행사에서 영부인이 입는 옷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그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고 때로는 국격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에 대통령과 영부인이 즐겨 입던 의상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돼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흰색 원피스 정장을 착용했다. 순백의 취임식 의상으로 ‘깨끗한 정치, 새 출발’이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윤 대통령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전통미를 더하기 위해 한복 동정을 연상시키는 브이넥 재킷 라인, 큼지막한 옷고름 형태의 리본 벨트를 가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국회를 떠나며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4/5ae19c11-c334-42c2-995d-0abf3fb023ab.jpg)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국회를 떠나며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4/adbd7769-cf4c-4d66-8f5d-0183942820b9.jpg)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김윤옥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2003년 16대 대통령 취임식때 연두색 치마 저고리와 두루마기를 착용했다. [사진 대통령기록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4/d27c74c5-b621-4002-a5de-c790ac03a579.jpg)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2003년 16대 대통령 취임식때 연두색 치마 저고리와 두루마기를 착용했다. [사진 대통령기록관]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1998년 15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분홍색 치마저고리와 옅은 분홍색 두루마기를 입었다. [사진 대통령기록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4/84363d06-2165-403b-90bc-05890e71728a.jpg)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1998년 15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분홍색 치마저고리와 옅은 분홍색 두루마기를 입었다. [사진 대통령기록관]
![취임식이 끝나고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가 환영나온 청와대 직원들에게 손을들어 답례하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4/e487ffde-cfe1-4fde-a254-acd5873c8a3c.jpg)
취임식이 끝나고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가 환영나온 청와대 직원들에게 손을들어 답례하고 있다. [중앙포토]
![왼쪽은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오른쪽은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취임식에서 입은 한복이다. [사진 대통령기록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4/8d72afd5-753b-4725-bc3a-2798cd4af71e.jpg)
왼쪽은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오른쪽은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취임식에서 입은 한복이다. [사진 대통령기록관]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이 여사와 손 여사는 연한 옥색, 연한 보라색, 연한 미색 등 은은한 색상의 명주로 만든 한복을 선호했다. 실용성을 강조해 치마길이는 발등 위로 올라가도록 짧게 만들었다고 한다.
![노태우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는 1988년 13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한 주황색 치마저고리에 같은색 두루마기를 걸쳤다. [사진 대통령기록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4/b7378520-472c-467e-aa47-e1a02461e9b7.jpg)
노태우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는 1988년 13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한 주황색 치마저고리에 같은색 두루마기를 걸쳤다. [사진 대통령기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