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원 장관은 1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임명 메시지’에서 “취임식을 국민, 언론과의 소통 차원에서 유튜브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국회의원 3번, 제주도지사 2번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답게 장관 취임 후에도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정책 성공의 전제 조건은 소통”이라며 “업무에 임하면서 언제나 국민과의 소통을 염두에 둘 것이며, 낮은 자세로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기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 여러분과의 소통 기회를 최대한 늘려 ‘소통 신기록’을 세우는 장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 취임식은 16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한 뒤 취임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취임식을 진행할 장소와 구체적인 시간은 별도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취임식 질의응답에서 최근 시장 흐름을 비롯해 임대차법 개선, 부동산 세금 완화, 주택공급 250만호 로드맵 등 각종 현안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