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따라 대형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상승하고 있다. 뉴스1
19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3월 10단계, 4월 14단계, 5월 17단계로 꾸준히 유류할증료가 상승하고 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1만4300원에서 1만7600원으로 인상된다.
국제항공운수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아시아 지역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354.99센트로 작년 5월보다 108.6% 상승했다.
여름 성수기 런던, 파리 등의 왕복 항공권을 2019년에는 150만~200만원에 예약할 수 있었지만, 현재 220만~350만원가량으로 오른 상태다. 이는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항공운임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 “유류할증료가 높은 수준으로 설정돼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안다”며 인하 방안 검토를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