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NHK에 따르면 교토대학과 아자부대학은 사람의 아기에게 적용하는 실험 기법으로 고양이의 언어 이해도에 대해 실험했다. 음성으로 들려주는 것과 화면에 보이는 것의 연관성을 알기 어려울 때 더 화면을 오래 바라본다는 심리학 연구 방법을 차용한 것이다.

고양이는 같이 살고 있는 다른 고양이의 이름에 반응을 보인다. 사진은 다큐멘터리 '고양이들의 아파트' 자료사진. 사진 엣나인필름, 메타플레이
같은 방법으로 주인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도 조사했다. 함께 사는 가족의 수가 많고 사육 기간이 길수록 주인의 이름을 기억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아자부대학의 다카키 연구원은 “고양이가 말을 어느 정도, 학습하고 있는지 살핀 첫 성과다. 평소에는 쌀쌀맞아 보이지만 고양이가 주의 깊게 말을 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