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불법 선거개입 엄단…공정한 선거 지원에 역량 집중"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검·경의 긴밀한 협력체제 하에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불법적 선거개입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살 수 있는 '지방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또 "공무원과 군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 행안부와 인사처, 국방부 등을 중심으로 지속 관리하겠다"며 "특히 지방공무원의 엄정한 선거 중립을 위해 지자체 내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하고, 시·도합동 공직 감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8세 유권자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지방선거에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안내하고, 각 시·도교육청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선관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유관부처 간 협조체계를 견고히 유지하며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행안부에 공명선거 합동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선관위, 지자체 등과 소통하며 범정부 선거 지원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