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투수 김택형.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7/96c8cc71-1475-4382-b4e8-8fcb0376d236.jpg)
SSG 투수 김택형. [연합뉴스]
SSG는 17일 김택형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택형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 9회 투구 도중 교체됐다. 시즌 초반 든든한 마무리 역할을 했지만, 5월 평균자책점이 10.50이나 되는 등 부진했다. 시즌 기록은 21경기 1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72.
김원형 SSG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택형은 전완근 손상이 있다. 이번 주 금요일 재검사를 받은 뒤 복귀 일정을 잡는다. 야수들의 햄스트링 부상처럼 미세한 근육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김택형의 빈 자리에는 좌완 김태훈이 등록됐다. 셋업맨 역할을 맡았던 김태훈은 개막 후 4경기에서 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3실점하는 등 부진해 지난달 11일 2군에 내려갔다. 퓨처스(2군) 리그 성적은 8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2.25.
김원형 감독은 "김태훈이 오랜만에 올라왔으니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 일단 이기는 경기 쪽은 택형이가 빠져도 나갈 선수들이 있다. 김태훈은 상황이 되면 되도록 경기를 빨리 투입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SG 투수 김태훈.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7/851c28c0-12a7-48f2-b77e-be4ffe7666f0.jpg)
SSG 투수 김태훈. [연합뉴스]
김택형이 없는 동안엔 불펜 전원이 함께 막는다. 김 감독은 "일단 이번 주까지는 마무리를 정하지 않고 간다. 택형이 검진 결과가 안 좋으면 한 명을 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조요한에 대해선 "지금처럼 기용한다. 조금 더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던지는 걸 보고 싶다"고 했다.
SSG는 주중엔 두산을 만나고 주말엔 2위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1위 수성의 고비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1위를 하는 것도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이다. 개막부터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시즌은 길다. 지난주 개막 이후 최대 위기였고, 경기 마지막 후반에 역전패를 두 번 당하다보면 선수들이 위축될 수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지만 잘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목이 좋지 않아 13일 삼성전부터 네 경기에 결장한 최정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SSG는 두산전에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케빈 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김민식(포수)-김성현(2루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두산 선발투수는 우완 이영하, SSG 선발은 이반 노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