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경란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출신…인사 물망 꾸준히 올라
지난 3월에는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안 위원장의 1년 후배이자 안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의 동기다. 인수위에선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주요 인선 때마다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메르스→코로나19 경험한 감염병 전문가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외국인 입국금지를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백경란 이사장 페이스북 캡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7/688cc722-fc6b-4b43-be4c-0ec8330ed830.jpg)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외국인 입국금지를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백경란 이사장 페이스북 캡쳐]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과학방역’을 구체화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신임 청장 취임에 발맞추듯 질병관리청도 이날 ‘항체 양성률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항체 양성률 조사는 지난 3월 안철수 전 위원장이 강조해온 부분이다. 항체 양성률 조사 결과를 통해 연령대별, 지역별로 보다 세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코로나 행로 '안갯속'…변이 출현·재유행 우려
이날 오전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코로나19 재유행 전망과 관련해 “신종 변이 출현과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도가 떨어지는 부분, 계절적 요인, 대면접촉 증가 등의 유인으로 언제든지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백경란 신임 청장에 대해선 “새로운 전략으로 (방역정책을) 잘 추진하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