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17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차 광주로 향하는 KTX 안에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당 의원님들과 특별 편성된 KTX로 광주로 내려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리고 이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할 것”이라며 “누가 대통령인지, 누가 당 대표인지와 관계없이 역사와의 진실한 대화는 꼭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태우 정부의 5공청문회와 김영삼 정부의 5ㆍ18 특별법에서 시작한 5ㆍ18에 대한 우리 당의 행보가 절대 퇴보하지 않도록 항상 살피겠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소속 의원들의 5ㆍ18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고, 당 지도부 역시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 국민의힘 측 추산에 따르면 이날 당에서는 원외인 이준석 대표 1명을 포함해 총 100명이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대전 유성구 호텔 ICC웨딩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6·1지방선거 필승결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박 위원장은 “우리 청년들이 누리는 모든 자유는 광주에 진 빚”이라며 “고맙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020년 구성되어 본격적인 조사를 개시했던 ‘5ㆍ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 12일, 2년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다큐멘터리 ‘김군’의 주인공 차복환 씨의 증언으로, 광주가 군사반란에 맞선 시민의 항쟁이었음이 다시 한 번 명백해졌다. 광주역에서 민간인을 향한 집단 발포 당시 제3공수여단장이 발포 승인을 요청했다는 진술도 확보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늘 아래 묻혀 있던 진실이, 거짓을 누르고 다시 드러나고 있다”며 “42년 전 광주의 그 외침을 따라, 모든 진상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그 날까지 결코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