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4위 이내 진입에 실패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다. [EPA=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8/5009cc49-5d74-4362-8a9f-3b586a721f01.jpg)
맨유는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4위 이내 진입에 실패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다. [EPA=연합뉴스]
불똥은 토트넘과 경쟁에서 밀린 두 팀에 튀었다. 특히 맨유가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르트는 "올 시즌 아스널은 '실패'라고 볼 수 없다. 맨유가 '더 큰 실패'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었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거액을 투자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다.
그 중심엔 유벤투스에서 뛰다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그는 2003년부터 7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며 118골(292경기)을 터뜨린 레전드다. 맨유는 그에게 EPL에서 가장 많은 주급 51만 파운드(약 8억원)를 줬다. 호날두 외에도 제이든 산초(전 도르트문트), 라파엘 바란(전 레알 마드리드) 등 수퍼 스타를 데려왔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우승 경쟁은커녕 톱4에 들지 못했다. 호날두는 리그에서 18골을 터뜨렸지만, 팀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면서 홈팬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신세가 됐다. 일부 팬은 "호날두를 영입한 것은 실수"라고 꼬집었다.
![뉴캐슬에 패한 뒤, 고개를 들지 못하는 아르테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8/74f90867-a5da-43e1-87bb-9e6182cc379b.jpg)
뉴캐슬에 패한 뒤, 고개를 들지 못하는 아르테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현역 시절 아스널 주장까지 지낸 아르테타는 올 시즌 막판 아쉬운 지도력을 보였다. 그는 승부처였던 36라운드 토트넘전에서 0-3으로 패하며 역전의 빌미를 줬다. 당시 토트넘이 5위, 아스널은 4위였다. 아스널은 37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0-2로 패하며 순위가 토트넘과 뒤바뀌었다.
구단과 다음 시즌 구상을 하던 아르테타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다행히 그를 격려하는 언론도 있다. 토크스포르트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 8위였다. 유럽클럽대항전에 복귀한 것만 봐도 실패한 시즌이라고 볼 수 없다"며 아르테타를 감쌌다. 방송인 제프 스텔링은 "아르테타 감독은 실패하지 않았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