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공룡이 제공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에는 요가 클래스ㆍ선상낚시 등이 들어있다. 사진은 요가 수업을 직접 듣고 있는 최보연 바다공룡 대표의 모습. [바다공룡]](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3/9cf4f3cd-ec03-4caa-89d0-04237bfa87e3.jpg)
바다공룡이 제공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에는 요가 클래스ㆍ선상낚시 등이 들어있다. 사진은 요가 수업을 직접 듣고 있는 최보연 바다공룡 대표의 모습. [바다공룡]
지역의 자연·식재료·사람이 사업 아이템
사업의 특징은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점이다. 최 대표는 “업무공간은 마을 내 쓰지 않는 예비군 훈련소와 옛 경찰방범대 건물을 고성군으로부터 연 30만~100만 원에 임대한 후 리모델링을 했다”며 “참가자들의 소통을 돕는 커뮤니티 디너엔 모두 현지의 식재료가 사용되고, 관광은 당연히 지역의 자연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공룡은 경남 고성군의 옛 예비군훈련장 건물 등을 임대해 리모델링, 코워킹스페이스로 만들었다. [바다공룡]](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3/57cbcbf0-a4c4-430c-9c62-14527d8d31e4.jpg)
바다공룡은 경남 고성군의 옛 예비군훈련장 건물 등을 임대해 리모델링, 코워킹스페이스로 만들었다. [바다공룡]
넥스트 로컬, 만 19~39세 창업 ‘마중물’ 지원
서울시에 따르면 넥스트 로컬 지원을 통해 2019~2021년 사업자 등록까지 마친 업체는 총 125개, 매출액은 약 67억 원에 달한다.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의 고용 창출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1~3기 사업에서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가 고용한 직원은 383명이며, 기존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642명이다. 이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11억600만 원이다.
“감자농가 생산지원 하고 250t 직접 매입”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권 대표 역시 사업의 주 원동력을 지역과의 상생에서 찾았다. 권 대표가 현지 농가에서 매입한 감자만 지난해 250t, 1억6000만 원에 달한다. 권 대표는 “현지 감자농가가 영세한 데다 고령화하고 있다 보니 기후변화로 인한 병충해 등에 제대로 대응을 못 하고 있었다”며 “생산량 확보를 위해선 씨감자(종자)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종자매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감자농가 매니지먼트’도 무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감자품종 개발을 전공한 권태연 감자혁명 대표는 지역에서 F&B 사업과 함께 감자농가의 생산 매니지먼트도 병행하고 있다. [감자혁명]](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3/429fe3b4-9c1e-4e80-9c8e-a1ddda63a5e5.jpg)
대학에서 감자품종 개발을 전공한 권태연 감자혁명 대표는 지역에서 F&B 사업과 함께 감자농가의 생산 매니지먼트도 병행하고 있다. [감자혁명]
서울시는 오는 6월 10일까지 넥스트 로컬 4기 지원을 받을 창업가들을 모집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넥스트 로컬 사업을 통해 지역 유휴자원 업사이클링, 지역자원 브랜딩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이 나왔다”며 “서로 다른 배경, 가치를 지닌 청년들이 지역과 연계해 성장·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5월16~6월10일까지 넥스트로컬 사업 지원 프로그램 4기를 모집한다. [서울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3/fbc4ec6a-d15e-4753-b5f3-f3fcb898d9b8.jpg)
서울시는 5월16~6월10일까지 넥스트로컬 사업 지원 프로그램 4기를 모집한다.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