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3/725b3c50-68f1-4fc4-8284-3cb51015c231.jpg)
저스틴 토머스. [AFP=연합뉴스]
페레이라는 이때까지 6언더파로 한 타 차 선두였다. 버디가 됐다면 두 타 차 선두로 마지막 홀에 갈 수 있었다.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18번 홀에 한 타 리드는 불안했다. 페레이라의 18번 홀 티샷은 개울로 들어갔다.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은 그린 근처 러프로 들어갔다. 결국 더블보기로 마감했다. 연장전에도 가지 못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의 서던힐스 골프장에서 벌어진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토머스는 이날 3언더파, 합계 5언더파로 7타 차를 뒤집고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토머스는 윌 잘라토리스(미국)와 벌인 3홀 연장에서 버디 2개를 잡아 우승했다.
토머스는 2017년에 이어 메이저 2승을 모두 레슨 프로들이 주도하는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다. 그의 코치이자 아버지는 PGA 회원이다.
토머스는 PGA투어에서 15승을 기록했다. 29세의 토머스는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조니 밀로, 톰 왓슨과 더불어 30세 이전에 메이저 2승, PGA 투어 15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미토 페레이라. [AP]](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3/17b939b6-b370-477a-9aa9-bafec8db1292.jpg)
미토 페레이라. [AP]
선두로 출발한 페레이라는 이날 5오버파 75타를 쳐 캐머런 영(미국)과 함께 4언더파 공동 3위로 밀렸다.
페레이라는 칠레 출신의 첫 메이저 우승자가 될 뻔했고, 2011년 키건 브래들리 이후 첫 신인 PGA 챔피언십 우승자가 될 뻔했으나 마지막 두 홀의 불운으로 분루를 삼켰다.
로리 매킬로이는 2언더파로 8위, 이경훈은 5오버파 공동 41위, 김시우는 9오버파 공동 60위다.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 후 다리가 아파 기권했다. 그가 메이저대회에서 기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