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AP=연합뉴스
24일 테크타임스·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게이츠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에서 '무슨 폰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안드로이드 갤럭시Z폴드3"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걸 시도한다"며 "이 화면과 훌륭한 휴대용 PC, 전화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연합뉴스
과거 게이츠가 아이폰(iOS)이 아닌 안드로이드 OS기반 휴대폰을 주로 쓴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 모델까지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클럽하우스'에서 그는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더 유연하다. 모든걸 알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매체들은 MS가 자체 제작한 '서피스 듀오' 대신 경쟁사인 안드로이드폰을 쓰는 게 웃음포인트라고 짚었다. 지난 2017년 윈도우OS폰 사업을 중단했던 MS는, 지난해 9월 '서피스 듀오2'를 선보인 바 있다.
게이츠가 삼성전자의 폰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MS와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부문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갤럭시는 윈도우와 다양하게 호환될 수 있어 이용자에게 적합한 기기라고 매체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