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폭스바겐 ID.4 GTX. [사진 LG에너지솔루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4/5c3e52d0-f458-4e34-8737-42fb95f33729.jpg)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폭스바겐 ID.4 GTX. [사진 LG에너지솔루션]
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신기록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폭스바겐 ID.4 GTX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발 고도 5816m의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전기차가 달렸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ID.4 GTX는 1회 충전으로 480㎞(약 300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77㎾h의 고용량·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도 이번 기네스 신기록 수립에 기여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기압·기온이 낮은 고지대 주행 시 연비와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때문에 극한의 상황 속에서 성능을 유지하는 내구성·안전성을 갖춘 배터리가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ID.4 GTX는 해발고도 5816m인 볼리비아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4/dd6ccd6f-33f0-4e88-8dd7-2922da8a0cb7.jpg)
폭스바겐 ID.4 GTX는 해발고도 5816m인 볼리비아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주행은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가 설립한 ‘챌린지4’ 팀이 맡았다. 챌린지4 팀은 지난해 5만6000㎞ 거리의 미국 48개 주 횡단에 성공해 ‘단일 국가 최장거리 운행 전기차’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라이너 지틀로우 드라이버는 “극한의 환경에서 주행하는 전기차를 보여줘 전기차의 잠재력을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고 기네스 신기록 수립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폭스바겐은 지난 2016년부터 폭스바겐의 전기 자동차용 모듈식 플랫폼 ‘MEB(Modular E-AntriebsBauskasten)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배터리 성능 향상을 연구하고 있다.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신기록을 세운 폭스바겐 ID.4 GTX. [사진 LG에너지솔루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4/fdda69d8-a84f-450d-9fea-6ddbce72f396.jpg)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신기록을 세운 폭스바겐 ID.4 GTX. [사진 LG에너지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