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결혼 수요 맞물려
![27일 온라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에 따르면 상반기 주얼리 카테고리 거래액이 98% 신장했다. [사진 캐치패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7/c6cb1afc-0085-46a5-b432-a0bb38ce151e.jpg)
27일 온라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에 따르면 상반기 주얼리 카테고리 거래액이 98% 신장했다. [사진 캐치패션]
실제로 올해 캐치패션에서는 20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브랜드 ‘피아제’의 포제션 라인 반지가 팔렸다. 프로포즈 링으로 알려진 제품으로 18캐럿 화이트골드 소재에 화려한 무늬의 다이아몬드, 대비되는 검정 세라믹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400만원 이상의 ‘부쉐론’ 콰트로 미니링 목걸이와 300만원 상당의 ‘펄스 비포스와인’ 링 등이 판매됐다.
온라인 선물하기로 명품 주얼리 건넨다
![불가리가 국내 전자 상거래 채널 중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최초 입점했다. [사진 카카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7/703d0ab3-4df9-45b3-8016-edd86f37fb7f.jpg)
불가리가 국내 전자 상거래 채널 중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최초 입점했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불가리 제품은 베스트셀러인 비제로원, 세르펜티 라인을 포함해 주얼리, 핸드백 등 약 200여개 품목이다. 카카오톡에서만 만날 수 있는 10여 종의 단독 상품도 구성됐다. 온라인에서 구매하지만, 오프라인 구매와 같은 경험을 주기 위한 특별 배송 서비스도 진행하며 디지털 정품 보증서도 제공한다. 보증서 지참 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후 수선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도 지난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선물샵’이라는 탭을 추가했다. 현재 프레드릭 콘스탄트, 몽블랑, 론진 등의 하이앤드 주얼리·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있다.
온라인 명품 성장세, 주얼리 등으로 확대
명품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 사세를 확장하면서 고가 제품도 온라인에서 구매해도 된다는 인식이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쇼핑 문화가 확산한 데다, 명품 구매 고객 연령대가 2030 젊은 층으로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 업계에선 온라인 쇼핑에 거부감이 없는 세대로 고가 핸드백이나 잡화 등을 넘어 주얼리·리빙 제품까지 확대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는 지난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제품 구색을 백화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면서 “비대면 선물 문화 확산과 하이엔드 리빙 등 백화점에 준하는 명품 라인업 확대가 맞물리며 1분기 거래액이 54% 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