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에서 열린 장성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군 장성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 전동진 육군지상작전사령관,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신희현 육군 2작전사령관, 윤 대통령.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청사 대통령실에서 박정환 신임 육군 참모총장, 이종호 신임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신임 공군참모총장, 전동진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안병석 신임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신희현 신임 육군 2작전사령관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대장 6명과 기념 촬영 후 비공개 환담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보직되는 군 수뇌부이고,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책임감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수뇌부로서 현재의 안보 상황에 대비하면서도 인재 양성 등 우리 군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진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정검 수여식 삼정검 휘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아울러 “군 지휘부가 솔선수범하여 미래 세대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환경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을 무한히 신뢰하고 우리 국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존중하며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방부는 새 정부 출범 보름 만인 지난 25일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대장 7명 전원을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의장에는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9·육사 42기·육군 대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이날 신고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