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지은(활동명 아이유)이 27일 (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에서 열린 경쟁부문 진출작 ‘브로커’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브로커’로 상업영화에 데뷔한 배우 이지은(아이유)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브로커' 속 한 장면. '브로커'는 고레에다 감독의 첫 한국 영화로,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매개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 CJ ENM]](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7/c771cecc-7afa-4c7c-9f55-3b2c2304aeec.jpg)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브로커' 속 한 장면. '브로커'는 고레에다 감독의 첫 한국 영화로,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매개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 CJ ENM]
이지은은 “소영이 우울하고 어두운 과거를 가진 엄마라는 설정이어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까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엄마 역할, 게다가 미혼모 역할이라 연기로 표현해내는 데 걱정과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미혼모들이 어떤 사회적 시선을 견디면서 아이를 키우는지 인터뷰 같은 걸 열심히 찾아봤다. 미혼모 문제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던 절 반성하기도 하고 관심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오른 쪽 부터) 배우 송강호 이지은 이주영 강동원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경쟁부문 진출작 영화 ’브로커'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지나고 있다. 뉴스1
이지은 역시 고레에다 감독을 “촬영 현장에서 집중력을 갖게 해준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배우들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현장보다 좀 더 서로의 ‘말’에 주목하는 걸 느꼈다”며 “그걸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한 시간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