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8/09b9fe1c-3262-42f6-90eb-3d21803e76b1.jpg)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안 의원은 오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한 뒤 기자들과 만나 스스로를 “국민의힘 신입 멤버”라고 지칭했다. 이어 “서로가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국민의힘의 여러 의원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볼 것”이라고 말했다. “10년간 정치하며 공부 모임을 한순간도 빼지 않고 내내 했다”며 공부 모임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명패.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8/63504e92-f17d-4ace-bb05-65f1fc8d3419.jpg)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명패. [뉴스1]
특히 정치권에선 안 의원이 향후 당내 세력을 확보하는 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의 관계 설정이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불편한 관계인 안 의원이 ‘윤핵관’과 ‘반(反)이준석’이라는 공통의 이해를 형성하며 뭉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최근 ‘윤핵관’으로 꼽히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 이 대표를 향해 “지도부 측근에게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은 이율배반적”이라고 공격했다.
안 의원은 혁신위에 대해 “정당은 계속 혁신해야 한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표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만드는 것과 낡은 이념 지향에서 탈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 첫 화두로 ‘공천제도 개혁’을 내세운 이 대표와는 다른 접근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