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등원 첫날 '친명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이 국회 등원 첫날인 7일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10여명과 만찬 회동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대선 경선 당시부터 자신을 도왔던 의원들과 10여명과 만찬을 가졌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0.5선(選)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당내 소통 강화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0.5선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찬 회동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 의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선거 과정에서 고생했다는 취지로 이 의원을 격려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또 대한민국 헌법 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국회 0.5선 초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아직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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