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실서 포르말린병 10개 '박살'…40대 교사 눈 부상

경북 영천의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이 든 1리터(L)짜리 병 10여개가 파손됐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경북 영천의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이 든 1리터(L)짜리 병 10여개가 파손됐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경북 영천의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이 든 병이 파손돼 40대 교사가 눈을 다쳤다.

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8분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포르말린이 튀면서 현장에 있던 교사 A씨(40대)가 눈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포르말린이 든 동물표본용기를 수거하던 중 병을 떨어뜨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포르말린이 든 1리터(L)짜리 병 10여개가 파손됐다. 해당 교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포르말린은 가연성 무색 물질로 소독제와 방부제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조치를 완료한 뒤 복귀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