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만에 3안타를 터뜨린 최지만.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9/78dd250f-e133-45e8-8198-62eb7b79b58c.jpg)
12경기 만에 3안타를 터뜨린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세인트루이스 왼손 선발 패키 노턴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그동안 탬파베이는 플래툰 시스템(투수에 따라 타자를 번갈아 내는 기용법)을 가동했다. 왼손 투수가 나오는 경기엔 최지만이 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날 최지만은 좌완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며 실력을 과시했다.
2회와 4회 타석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3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에서 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7회 2사 1, 2루에서는 9-3으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지닌달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최지만은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76(123타수 34안타)으로 올랐다. 탬파베이는 11-3으로 승리해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33승 2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