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슈퍼 히어로 액션을 표방하는'마녀 2'는 평생 연구소에 갇혀 지내던 초능력 실험체 ‘소녀’(신시아)가 여러 세력에 쫓기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사진 NEW]](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13/b598f6dd-d9f0-4440-abc9-56c8cc77dbed.jpg)
한국형 슈퍼 히어로 액션을 표방하는'마녀 2'는 평생 연구소에 갇혀 지내던 초능력 실험체 ‘소녀’(신시아)가 여러 세력에 쫓기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사진 NEW]
영화 ‘신세계’를 만든 박훈정 감독이 시리즈화를 염두에 두고 각본‧연출‧제작을 겸한 1편(2018)은 한국영화에 드물었던 만화 같은 초능력 액션으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으며 318만 관객을 동원했다. 1편에서 평범한 여고생 모습을 한 최상위 초능력자 주인공 구자윤 역은 당시 스물셋이던 무명 김다미가 맡아,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2편에 투입된 순제작비는 105억원, 1편보다 1.5배 제작 규모가 커졌다.
박훈정, 김다미와 닮은 듯 닮지 않은 배우 찾아
!['마녀2'(감독 박훈정)로 데뷔한 신인 배우 신시아를 영화 개봉(15일) 이틀 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사진 NEW]](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13/c08549b2-416d-4e05-9e58-15e83b2a5427.jpg)
'마녀2'(감독 박훈정)로 데뷔한 신인 배우 신시아를 영화 개봉(15일) 이틀 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사진 NEW]
그는 ‘마녀’와 첫 인연을 4년 전 1편 개봉일에 극장에서 관람했던 때라고 소개했다. “마블 영화, 초능력자 나오는 뱀파이어 소재를 좋아하거든요. 1편도 그게 좋아서 봤는데 제가 그 속에 있게 될 줄 상상도 못 했죠.”
-오디션은 어떻게 봤나.
-이전엔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나.
신시아 "절대 힘, 간결 액션…한나·로건 참고"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의 간결한 액션을 표현하려 했다. 작은 동작으로 어떻게 하면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그 분위기를 미술팀과 협의했다”며 참고한 작품으로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 시얼샤 로넌 주연 액션 영화 ‘한나’, 초능력자 울버린(휴 잭맨)의 말로를 그린 영화 ‘로건’ 등을 들었다. 또 “무남독녀 외동딸인데 옛날부터 언니들을 잘 따르고 좋아했다”면서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제주도에서 촬영했는데 선배님들(박은빈‧서은수 등)이 가족의 부재를 채울 만큼 정말 잘 챙겨주셨다”고 즐겁게 돌이켰다.
“박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소녀가 처음 나오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거의 순서대로 찍었어요. 제 작품의 첫 장면이 소녀한테도 세상의 첫 발걸음이어서 많이 공감했죠.”
"다미 언니 응원에 용기 내, 3편은? 아직…"
![4년 전 '마녀' 1편을 잇는 2편은 전편의 주역 김다미를 잇는 강력한 여성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 막강한 초능력자인 주인공 소녀(신시아) 외에도 소녀를 쫓는 요원 조현(서은수, 왼쪽)은 거친 총격 액션을 소화하며 소녀의 행방을 쫓는 또 다른 인물 '장'(이종석)과 팽팽한 긴장을 빚어낸다. [사진 NEW]](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13/aae0ef9b-d764-4e29-ad73-0fb2b8ed0ed9.jpg)
4년 전 '마녀' 1편을 잇는 2편은 전편의 주역 김다미를 잇는 강력한 여성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 막강한 초능력자인 주인공 소녀(신시아) 외에도 소녀를 쫓는 요원 조현(서은수, 왼쪽)은 거친 총격 액션을 소화하며 소녀의 행방을 쫓는 또 다른 인물 '장'(이종석)과 팽팽한 긴장을 빚어낸다. [사진 NEW]
첫 촬영 현장에서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임기응변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그는 ‘제2의 김다미’ 같은 수식어도 “비교 자체가 감사하다”고 당차게 말했다. “다미 언니와 비교된다는 게 감사하고 영광이죠.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컸어요. 1편의 좋은 연기를 다들 보셨기 때문에 거기에 누가 되지 말자고 다짐했죠.” 이번 영화에 카메오 출연한 김다미가 그에게 “잘하고 있다”며 응원‧조언해준 것도 용기가 됐다고. “3편 출연요? 아직 차기 계획은 정해진 게 없어요. 이제 막 시작하다 보니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