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19일 대표 발의한 ‘병역법 개정안’은 문화훈장·문화포장·체육훈장·체육포장 등을 받은 대중문화 예술인을 예술·체육 요원에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은 10월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에서 볼 수 있다. TV는 국내 JTBC, 일본 TBS 채널(CHANNEL) 1을 통해 중계된다. 사진 포스터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대중문화 분야 스타들은 지금껏 시행령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될 수 없었다.
BTS는 2018년 한류와 우리말 확산 공로로 화관문화훈장을 받아 김 의원이 발의한 병역법 개정안 예술·체육 요원 추가 기준을 충족한다.
김 의원은 “BTS와 같이 세계적인 성취를 이룬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대체복무를 통해 병역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경제적·사회적 기여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대체복무를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등 국익을 위한 결정적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얼미터가 국방위 의뢰로 지난 14∼15일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BTS 등 국위 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하는 병역법 개정안 심사와 관련 ‘찬성’이 60.9%, ‘반대’가 34.3%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