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과 황의조가 23일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에 나란히 선발 출장한다. 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로 치르는 마지막 A매치 평가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베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는 선발 출장하고 이강인(마요르카)는 벤치 대기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선발 라인업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권창훈(김천), 황희찬(울버햄프턴)으로 2선을 구성했다.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에게 맡겼고,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김영권(울산)-김민재(나폴리)-윤종규(서울)를 배치했다. 주전 수문장으로는 김승규(알샤밥)가 나선다.

미드필더 이강인은 코스타리카전에서 벤치 멤버로 시작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지난해 3월 한일전(0-3패) 이후 1년 6개월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이강인은 일단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후반 중반 이후 경기 흐름의 변화가 필요할 때 수퍼 서브로 출전해 공격 흐름을 장악하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로, 한국(28위)과 엇비슷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는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권 막차를 탔다. 한국은 개인기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뛰어난 코스타리카를 월드컵 본선 우루과이전, 포르투갈전을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로 삼을 예정이다.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2무3패로 근소한 우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2018년 9월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맞붙은 최근 대결에서는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