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콜로라도전에서 두 번째 안타를 친 뒤 주먹을 불끈 쥔 샌디에이고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이 3안타 이상을 때린 건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8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2(489타수 123안타)로 올랐다. 득점은 56개로 늘었다.
김하성은 콜로라도가 왼손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내세우면서 1번에 배치됐다. 첫 타석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프리랜드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쳐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은 올 시즌 좌완 투수가 선발일 때 1번에 종종 배치된다. 1번 타순 성적도 좋다. 타율 0.268(56타수 15안타)에 OPS(장타율+출루율)는 0.800이다. 1회 타율도 0.293으로 훌륭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시카고 컵스전에서 1번타자·중견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기록은 11타수 2안타가 됐다. 최지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